해양안전정보 앱 ‘해로드’(海Road)’에 암초 경고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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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소형 선박이 암초가 있는 곳으로 항해하면 경고 신고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5일 해양수산부는 현재 운용 중인 해양안전정보 앱인 '해로드(海Road)'에 해상 암초 접근 경고 기능을 17일부터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해수부는 해로드 기능을 향상, 해상 암초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로 했다.
해수부는 소형선박이나 낚시어선 등이 해로도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면 암초와 관련된 사고 건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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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충돌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 도움 될 것 기대
앞으로는 소형 선박이 암초가 있는 곳으로 항해하면 경고 신고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5일 해양수산부는 현재 운용 중인 해양안전정보 앱인 ‘해로드(海Road)’에 해상 암초 접근 경고 기능을 17일부터 추가한다고 밝혔다. 해로드는 이동 중인 선박에서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운항자가 정확한 위치를 해양경찰이나 소방청에 알려 신속하게 구조를 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최신 전자해도, 해양기상 등의 정보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4년 8월 운용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64만 건의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또 앱을 통한 신고로 구조한 인원은 2214명에 이른다.
그러나 해로드 활용이 늘어남에도 선박의 암초 충돌 사고는 여전히 잦다. 특히 첨단 항해장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소형 선박이나 낚시어선의 피해가 컸다. 일부에서는 운항 시간 단축을 위해 암초 근처로 항해하다가 사고가 나는 사례도 있었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선박이 암초에 충돌하는 사고는 2018년 182척에서 2019년에는 206척, 2020년에는 220척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1년에는 198척, 2022년에는 189척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위험 요인은 상존하는 상태다. 지난 7일에는 경남 사천시 씨앗섬 인근 해상에서 14명이 승선했던 낚시어선이 운항 도중 암초에 얹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5월 20일에는 울릉도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이 암초에 충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해수부는 해로드 기능을 향상, 해상 암초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소형 선박이 암초에 접근하면 해로드에 ‘위험구역에 접근했으니 항행보조장비 등을 이용해 안전 운항을 하기를 바란다’는 표시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경고음이 울린다. 이 지시에 따라 선박이 우회했다면 ‘위험구역에서 이탈했다’는 문구가 화면에 뜨게 된다.
해수부는 소형선박이나 낚시어선 등이 해로도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면 암초와 관련된 사고 건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이 장비의 효율성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해수부 해사안전국 측은 “해양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지속해 개발한 뒤 해로드에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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