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과반, 바이든 재선 원해…北은 트럼프 귀환 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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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 과반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당선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의 두 배가 넘었다.
'당신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원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이 넘는 54.0%가 '바이든'을 꼽았다.
트럼프 지지자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지 않는 이유(2개 선택)'는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강력한 리더십 발휘 부족'이 53.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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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 과반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당선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의 두 배가 넘었다. 응답자들은 북한이 원하는 당선자로 트럼프를 가장 많이 꼽았다.
15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지난 2∼9일 만18세 이상 전국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대통령 후보에 대한 한국인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지 않는 이유(2개 선택)’는 ‘주한 미군 방위비 증액 요구 우려’가 63.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미국 우선 주의(보호무역) 강화’ (53.7%), ‘동맹국들과의 관계 악화 우려’ (40.4%), ‘사생활 도덕성 이미지’ (16.9%), ‘기후변화 대응 부족’ (14.3%), ‘미국의 이민 정책 강화’ (11.1%) 순으로 답했다.
트럼프 지지자 대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2개 선택)’를 물은 결과 ‘중국의 도전에 대한 강력한 견제’가 47.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종식 기대’도 40.9%로 높은 편이었다. 이 밖에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 (34.6%), ‘자유 민주주의 수호 능력’ (32.7%), ‘강력한 국방 및 안보 강화’ (22.8%), ‘전통적 가치 및 가족 중심 정책’ (21.3%)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 정권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기를 원할까요?’ 라는 질문에는 ‘트럼프’ (40.3%), ‘바이든’ (30.1%), ‘잘 모르겠다’ (29.6%)로 나타났다.
본 설문에는 나우앤서베이 18세 이상 전국 패널 회원 남자 589명, 여자 410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이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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