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야말로 ‘알카라스 시대’…알카라스, 윔블던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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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야말로 '알카라스 시대'라고 불러도 될 듯 하다.
스페인 출신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1)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한 시즌에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을 연달아 제패한 것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로드 레이버(호주), 비에른 보리(스웨덴),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통산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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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야말로 ‘알카라스 시대’라고 불러도 될 듯 하다. 스페인 출신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1)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한 시즌에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을 연달아 제패한 것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로드 레이버(호주), 비에른 보리(스웨덴),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통산 여섯 번째다.
이제 내년 1월에 열리는 호주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면 알카라스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윔블던은 수술 여파로 결장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수술받은지 한 달 만에 이번 윔블던에 출전을 강행했다.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이번 윔블던에 출전한 조코비치는 결승까지는 승승장구했지만,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는 기량이 물오른 알카라스를 상대하기엔 힘이 부쳤다. 1,2세트 모두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압도하며 6-2로 제압했다. 2세트까지 소요된 시간이 1시간15분에 불과할 정도였다.
경기 뒤 알카라스는 “윔블던 우승은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꿈”이라며 “멋진 트로피를 다시 들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가족과 코치진과 함께 유로 2024 결승을 볼 것이다. 나는 임무를 마쳤다. 스페인 축구대표팀도 나처럼 우승을 해내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오늘 알카라스는 압도적이었다. 그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며 승자의 손을 들어줬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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