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떠나 펀드로 눈 돌린 투자자들

주형연 2024. 7. 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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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에 주로 쏠렸던 자금이 지난 5월 펀드로 대량 흘러갔다.

올 초까지 쌓여가던 투자 대기 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하던 시중 자금이 지난 5월 주춤했다.

이지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5월 통화량은 전달과 비슷하게 유지됐지만 상품간의 이동이 있었다. 올 초부터 쌓여가던 투자 대기 자금이 일부 정기예적금과 펀드로 이동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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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안전자산에 주로 쏠렸던 자금이 지난 5월 펀드로 대량 흘러갔다. 올 초까지 쌓여가던 투자 대기 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5월 광의통화는 4014조1000억원으로 전월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4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하던 시중 자금이 지난 5월 주춤했다.

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7조9000억원 증가했다.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쏠리던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떠난 것이다. 정기예적금도 전월 대비 9조3000억원 늘었고 2년미만 금융채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지난 4월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던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6조3000억원 감소했다. 2년미만 금전신탁도 전월 대비 7조7000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도 7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지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5월 통화량은 전달과 비슷하게 유지됐지만 상품간의 이동이 있었다. 올 초부터 쌓여가던 투자 대기 자금이 일부 정기예적금과 펀드로 이동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2조4000억원 감소했지만 가계 및 비영리 단체가 13조5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5조6000억원 증가했다. 협의통화 평잔은 122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전월보다 1000억원 줄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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