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에도 “전대 강행”…FBI “단독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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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위스콘신 밀워키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된 유세일정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건데요,
박수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5일부터 미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위스콘신주 밀워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밀워키에 도착했습니다.
불과 하루 전 총격을 입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겁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총격범이 일정 등 다른 어떤 것을 강제로 바꾸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1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입니다.
17일 지명을 거쳐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금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시한번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일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이를 통합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하고 트럼프에 대한 확실한 안전보장을 강조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이번 총격 사건을 20살 총격범, 토머스 매튜 크룩스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총격범의 범행동기를 추정할 만한 온라인 게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방수사국은 총격범의 차량과 거주지에서 폭발물질을 발견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총격범이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소총으로, 총격범의 아버지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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