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도시’ 용인·이천… 신규 아파트 잇달아 분양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2024. 7. 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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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과 이천이 반도체 도시로 불리고 있다.

반도체 도시인 이천과 용인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새 아파트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김광석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하우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이천과 용인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수요는 꾸준하게 늘 것"이라면서 "실수요자라면 둔전역이나 부발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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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과 이천이 반도체 도시로 불리고 있다. 먼저, 용인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처인구 원삼면 두 곳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업체가 모인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122조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내년 3월 첫 번째 팹 공사를 앞두고 부지 조성작업이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2026년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팹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상 투자금액만 해도 무려 360조 원에 달한다. 두 곳의 반도체 산업단지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48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92만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자리잡고 있는 이천도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경강선 부발역이 포함된 인천~강릉간 동서고속철도망이 2028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판교~부발~충주를 오가고 있는 중부내륙 고속철도도 올해 말부터는 문경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에도 부발역이 포함됐다. 계획대로 되면 부발역은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 GTX가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반도체 도시인 이천과 용인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새 아파트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인근에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7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339세대 ▲84㎡ B타입 76세대 ▲84㎡ C타입 64세대 ▲84㎡ D타입 192세대 등 총 671세대와 오피스텔 ▲94㎡ 타입 8실 ▲111㎡ 타입 24실 등 32실 규모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SK하이닉스 본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반세권’인 데다 이 지역에서 10년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다. 수도권 대표적인 광역철도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강선 부발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것도 강점이다

용인에서도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대기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세대로 조성된다. 규모별로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이다.

이 아파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로 투자하는 반도체 산업단지와 가깝다. 자동차로 20분대 거리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단지의 배후단지이자 직주근접 아파트인 셈이다.

김광석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하우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이천과 용인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수요는 꾸준하게 늘 것”이라면서 “실수요자라면 둔전역이나 부발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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