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댓글 특검' 군불 때는 민주·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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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른바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불법 댓글팀 운영 의혹을 특검법에 포함시켜서라도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 여론을 조작·오도하는 반헌법적 범죄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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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도 직접 '댓글팀 운영' 단서 언급"
혁신당 "어느 위치에서 특검받느냐만 남아"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른바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불법 댓글팀 운영 의혹을 특검법에 포함시켜서라도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 여론을 조작·오도하는 반헌법적 범죄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직접 참여했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의 댓글팀은 예삿일이 아니다"라며 "수사당국은 넋 놓고 구경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고,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장 전 최고위원이 댓글팀 운영 사실을 폭로한 자신을 고발하라고 호기롭게 말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한동훈 후보는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동훈 후보가 장관 시절부터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폭로에 이어 김건희 여사 댓글팀이 있었다는 의혹도 터져 나오고 있다"며 "김 여사가 지난 1월에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문자에 자신이 댓글팀을 운영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불법적인 여론조성팀, 댓글팀의 운영은 민주주의와 선거제도를 뿌리부터 뒤흔드는 반민주적·반헌법적 범죄"라며 "대통령 부인의 국정농단이 국민의 여론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데에까지 이르렀다면 이 정권의 파멸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MB시절 국정원과 기무사의 댓글공작 그리고 드루킹의 불법 댓글조직 관련자들은 무거운 형벌을 받았다"며 "여당의 당권주자들이 나서서 김건희 여사의 당무개입, 한동훈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불법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해 검경의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한 후보의 사설 댓글팀 운영을 두고 특검 대상이라고 압박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후보가 장관 시절부터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폭로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며 "한동훈 댓글운영팀 의혹은 두말할 것 없이 특검 대상"이라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칼로서 흥한 자 칼로써 망한다고 했다"며 "댓글 수사로 쿠데타에 성공한 자 댓글 수사로 특검받아야 하는 드라마의 서막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후보에겐 이제 당대표 위치에서 특검을 받느냐, 사인으로 특검을 받느냐의 선택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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