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희생자에 쏟아진 온정…하루 만에 47억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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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사건에서 사망한 지지자 1명을 위한 모금 운동이 전개됐다.
해당 페이지는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총격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모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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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미국 축복하고 통합하길 바란다"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사건에서 사망한 지지자 1명을 위한 모금 운동이 전개됐다.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따르면 14일 밤 10시 12분(현지시간) 기준 모금액은 340만7507달러(약 47억원)을 넘어섰다. 목표 금액이었던 100만달러를 200% 이상 초과 달성한 수치다.
모금 페이지는 트럼프의 수석 고문이자 트럼프 대선 캠프 재정 책임자 매러디스 오루크의 이름으로 개설됐다. 해당 페이지는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총격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모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페이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잔혹하고 끔찍한 암살시도로 부상하거나 사망한 지지자와 유족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이 계정을 승인했다"며 "모든 기부금은 슬픔에 잠긴 채 회복 중인 자랑스러운 미국인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혔다.
이어 "신이 우리 나라를 축복하고 통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릭 스콧 상원의원(공화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모금에 5만달러(약 6914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지지자로 알려진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키드 록,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 등도 각각 5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을 부상했다. 이외에도 현장에 있던 지지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전직 의용 소방관 출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 준 미국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무엇보다도 집회에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중상을 입은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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