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 뜻따라 봉사현장 찾은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 "취임 반년, 지구 한 바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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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바쁜 일정에도 직접 해외까지 나가 협력기관과 지원대상자를 만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에 총 35일간 체류하면서, 비행으로 이동한 거리만 5만8000㎞로 지구 한 바퀴를 넘는다."
지난 9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만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신격호 명예회장이 설립한 재단을 잘 이어나가고자 (장혜선 이사장이) 맡은 바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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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부 뜻따라 복지사업 비율 증액…직접 대상자 만나 지원"
"재정 정해져 안타까워…어머니 신영자 의장에 아이디어 얻어"
[도쿄=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해 12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바쁜 일정에도 직접 해외까지 나가 협력기관과 지원대상자를 만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에 총 35일간 체류하면서, 비행으로 이동한 거리만 5만8000㎞로 지구 한 바퀴를 넘는다."
지난 9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만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신격호 명예회장이 설립한 재단을 잘 이어나가고자 (장혜선 이사장이) 맡은 바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광복회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국내 및 일본 도쿄·가나자와·교토·오사카에서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을 진행했다. 일본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이동한 거리만 약 1000㎞에 달한다.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손녀인 장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해, 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 곳곳 어려운 이들을 직접 만나며 현장 중심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 이사장은 취임 후 롯데재단이 펼치는 사업명에 '롯데 신격호' 이름을 새기고, 국내 쪽방촌부터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까지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살피고 있다.
약 7개월간 이어진 재단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장 이사장은 "처음 설립된 것이 장학재단이었지만 외조부께서 복지에 대한 뜻이 크셨기 때문에 복지사업 비율을 증액했고, 직접 대상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듣고 필요한 부분에 효율적인 지원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갈수록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재정이 정해져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은 "15일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지원사업 전달식이 있는데, 가족 중에 장애인이 없으면 알 수 없는 힘든 부분들이 있다"며 "단순히 재단의 지원 내용을 홍보하기 보다는 후원자 등에 알려 공헌활동의 선순환을 이끌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달 방문한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겪은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매우 좁고, 환기가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임에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놀라웠다"며 "또 어머니(신영자 롯데재단 의장)가 이전에 지원한 냉장고를 아직 사용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어 "이번엔 제가 선풍기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평소에 어머니를 통해서도 공헌활동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데, 대형마트로부터 식자재 구입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의장은 롯데삼동복지재단을 비롯해 롯데복지재단, 롯데장학재단의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앞서 롯데장학재단은 지난달 25일 서울시립 쪽방촌상담소를 통해 서울지역 쪽방촌에 선풍기 및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서울지역 ▲영등포 393세대 ▲서울역 828세대 ▲남대문 377세대 ▲창신동 183세대 ▲돈의동 492세대 등 총 2273가구 등에 2억원 규모의 물품을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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