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끼어들어 쫑알쫑알 짜증…특검법 포기해라"(종합)

조현기 기자 2024. 7. 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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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5일 한동훈 후보의 토론 스타일에 대해 "정치 경력 25년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다. 말을 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 한다"고 말했다.

또 한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특검법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뒤이어 원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론으로 반대하는 특검법, 지금이라도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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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결선 가능성 반반 정도…나경원이 나 돕게될 것"
"특검 찬성 '당론 위배'…탄핵 실험 모두 망하는 길"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무대에 올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2024.7.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5일 한동훈 후보의 토론 스타일에 대해 "정치 경력 25년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다. 말을 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 한다"고 말했다. 또 한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특검법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KBS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사실 당원들이나 시청자들이 볼 때는 짜증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 결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는 반반 정도 된다고 본다"며 "저는 결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원 후보는 "굳이 이런 얘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다. 돕게 되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원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론으로 반대하는 특검법, 지금이라도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이제 상설특검법을 통해, 그것도 국회규칙까지 바꿔서라도, 채상병특검을 하려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냐"며 "특검을 받자는 것은 민주당이 놓은 덫에 스스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안이건 한동훈 안이건, 특검 찬성은 '선 공수처 수사, 후 특검'이라는 당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탄핵 실험은 당 분열과 당정 충돌로 모두가 망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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