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판 챗GPT 연내 부처도입… 오픈AI 접속차단에 자체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챗GPT 개발사인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한 가운데 '홍콩판 챗GPT'가 개발돼 올해 안으로 홍콩 정부 부처에 도입될 예정이다.
1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인공지능연구개발센터(HKGAI)가 개발한 '공무원을 위한 문서 편집 공동 시범 응용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홍콩 정부 부처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챗GPT 개발사인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한 가운데 ‘홍콩판 챗GPT’가 개발돼 올해 안으로 홍콩 정부 부처에 도입될 예정이다. 미국의 규제 조치가 오히려 중국의 AI 개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인공지능연구개발센터(HKGAI)가 개발한 ‘공무원을 위한 문서 편집 공동 시범 응용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홍콩 정부 부처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HKGAI는 지난해 10월 홍콩 과학기술대가 다른 4개 고등교육기관과 공동으로 AI 기술 연구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다. HKGAI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자체 AI 기술을 사용해 개발됐으며, 데이터베이스와 대형언어모델 모두 센터에서 독립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쑨둥(孫東) 홍콩 혁신기술산업부 장관은 이 프로그램에 관해 “정교한 프롬프트를 이해하고 인간과 같은 반응을 생성할 수 있는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로, 홍콩 버전 ‘챗GPT’”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미국의 기술 회사가 부과한 제한 조치가 오히려 중국 개발자들의 AI 개발 노력을 가속화한 결과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난징(南京)대 데이터관리혁신연구센터 리바이양(李白楊) 부교수는 “미국 등 해외 기술 회사들의 제한이 오히려 홍콩에 ‘홍콩판 챗GPT’를 개발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드론으로 아내 추적해 불륜 현장 잡은 남편
- ‘한국인 아내와 결혼→파키스탄서 두번째 결혼→귀화→첫 아내와 이혼’ 파키스탄인에 “귀화
- ‘현장서 사살’ 옥상위 저격수는 “펜실베이니아 출신 20세 백인 남성”
- 66세 샤론 스톤, 속옷만 입고 ‘원초적 본능’ 포즈 재연
- 신평 “야바위꾼 진중권…비열하게 김건희 통화 폭로”
- “딸 지키려고 몸 날려”…트럼프 피격 현장 사망자는 50대 의용소방대장
- 유흥업소 근무 네이처 하루 “죄송…앞으로 거기 안 나가”
- [속보]“트럼프 총격범 집·차량에서 폭발물 발견”…쏜 총은 총격범 부친이 구입
- 북한서 중학생 30명 공개 처형…한국 드라마 본 죄
- “그리기도 귀찮다, 금연해라”… 초등생 금연 포스터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