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 에 뭉치는 美보수… ‘트럼프 정적’ 헤일리도 전대 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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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이후 당내 정적으로 꼽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전당대회 연설자로 나서고, 망설이던 재계 거물들까지 공식 지지를 잇달아 선언하는 등 '트럼프 대세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정적 관계를 형성하며 전당대회에 초대조차 받지 못했던 헤일리 전 대사가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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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던 가족들도 지원모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이후 당내 정적으로 꼽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전당대회 연설자로 나서고, 망설이던 재계 거물들까지 공식 지지를 잇달아 선언하는 등 ‘트럼프 대세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던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등 트럼프 일가도 하나로 뭉쳤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찬조연설자 명단에 헤일리 전 대사가 새롭게 포함됐다고 전했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정적 관계를 형성하며 전당대회에 초대조차 받지 못했던 헤일리 전 대사가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망설여 오던 재계 거물들도 피격 직후 줄줄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난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3일 피격 장면을 담은 영상을 X에 공유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후 “미국에 이처럼 강인한 후보가 있었던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전 대통령)가 마지막이었다”고도 말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대부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도 X에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개 석상에 좀처럼 나서지 않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들 역시 피격사건을 계기로 공개적 지지 메시지를 연달아 내놨다. 이번 대선에서 은둔 행보를 이어오던 멜라니아 여사는 14일 성명을 내고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지한 괴물이 트럼프의 열정에 조종을 울리려 했다”며 “우리는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장녀 이방카 역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들은 이번 전당대회에도 총출동해 그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장면을 지켜볼 예정이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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