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라도 지정돼 감사”… “지나친 특별대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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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고통받는 북한 동포를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기 정착지원금 인상, 채용 확대 등 각종 지원책을 약속했다.
15일 북한이탈주민 어머니를 둔 제3국 출생 임모(여·20) 씨는 "달력을 보면 이것저것 기념하는 날들이 많은데, 이제야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만들어진 게 의아하면서도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제3국 출생 북한 배경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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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고통받는 북한 동포를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기 정착지원금 인상, 채용 확대 등 각종 지원책을 약속했다. 하지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두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생각은 갈렸다.
15일 북한이탈주민 어머니를 둔 제3국 출생 임모(여·20) 씨는 “달력을 보면 이것저것 기념하는 날들이 많은데, 이제야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만들어진 게 의아하면서도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제3국 출생 북한 배경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법상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에 주소 등을 두고 있으면서 북한을 벗어난 사람’으로만 정의돼 있어 제3국에서 태어난 북한이탈주민 자녀는 장학금, 정착금 등의 혜택에서 배제된다고 말했다.
한겨레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허진주(여·19) 양은 “북한이탈주민을 지나치게 특별대우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허 양은 “다른 한국인들처럼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싶은데, ‘북한이탈주민’만을 따로 모아 자꾸 집단화하면 한국 사회와 결코 좁히지 못할 거리감이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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