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심도 과반’ 보도에… 나·원·윤 “당헌·당규 위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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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자체적으로 돌린 당원 여론조사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다른 후보들이 "신빙성 없는 여론조사이자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15일 한 후보 캠프의 자체 당원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된 것을 두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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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자체 조사 공표하면 안돼”
윤 “공정한 조사로 볼수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자체적으로 돌린 당원 여론조사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다른 후보들이 “신빙성 없는 여론조사이자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80%가 반영되는 당원 투표는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선다는 결과가 계속 나왔지만, 다른 후보들은 “당심은 다르다”고 주장해 왔다.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15일 한 후보 캠프의 자체 당원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된 것을 두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총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자체 당원) 여론조사 공표는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정말 제대로 공정하게 조사를 했는지도 (의문으로) 당심에 영향을 주려는 나쁜 의도로 보이기 때문에 당 선관위에서 명확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 측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한 당규 39조 9항 위반으로 선관위에 강력한 제재 조치를 요청했다”며 “당원들의 여론을 교란·왜곡시키는 저열한 공작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상현 후보도 이날 창립총회 후 “여론조사가 공정성이 담보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특정 캠프에서 한 내용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소이부답’(웃을 뿐 말이 없다)”이라고 했다.
후보들이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80%가 달린 ‘당심’이 결선행 티켓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역대 전당대회에서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결과는 차이를 보였던 만큼 한 후보의 ‘1인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변수로도 꼽힌다.
전날(14일) 한 언론은 한 후보가 지난 13∼14일 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첫 자체 여론조사에서 과반 지지율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은지·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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