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차서 끝낸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2차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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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 시작(19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15일 한동훈 후보 측은 남은 기간 투표율을 끌어올려 1차 투표에서 당 대표 당선, '러닝메이트' 최고위원 당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득표율 65%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끝낸다는 목표"라며 "전당대회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 당이 분열됐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1차 투표에서 끝내 전당대회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당 대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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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측 “득표율 65% 얻을 것”
수도권 투표율 올리기 주력
나·원, 인위적 단일화 선긋기
상대후보 사퇴·결선투표 통해
지지율 흡수해 승리하는 전략
윤, 전통적 지지층 호소 계획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 시작(19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15일 한동훈 후보 측은 남은 기간 투표율을 끌어올려 1차 투표에서 당 대표 당선, ‘러닝메이트’ 최고위원 당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인위적 단일화는 배제하면서도, 2등을 차지해 결선 투표에 진출한 후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통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한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득표율 65%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끝낸다는 목표”라며 “전당대회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 당이 분열됐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1차 투표에서 끝내 전당대회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당 대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특히 지지세가 강한 수도권 당원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 캠프는 러닝메이트 최고위원 후보(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의 당선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안정적 당 운영을 위해선 최고위원회의 과반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 후보 측은 자체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러닝메이트 3명이 당선권에 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자·SNS 등을 통해 당원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전당대회 직전인 20∼21일에는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경남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 후보와 원 후보는 인위적 단일화에는 선을 그으면서 상대 후보가 사퇴하거나 결선 투표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지를 흡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나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합의를 통한) 인위적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시기도 놓쳤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경남 창원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원 후보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생각이 비슷하다면 거친 싸움을 하는 것보다 사퇴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 자연스럽게 저를 도와주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원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는) 서로 기분 나쁜 이야기다. 진지하게 (논의가) 오고 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이고 돕게 되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또 “(한 후보에 대한) 검증과 닥쳐오는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는 건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상현 후보는 방송 토론회·합동 연설회 등에 집중하며 전통적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염유섭·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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