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당 지지율 하락속… 조국, 전대 통한 반등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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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당원대회를 기점으로 정체에 빠진 당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조국혁신당은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당 대표 1인, 최고위원 2인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조 전 대표가 범야권에서 치열한 노선 경쟁이 펼쳐지는 세금 현안을 놓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역시 조국혁신당에 대한 유권자 주목도를 회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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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등 놓고 차별화 전략
조국혁신당이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당원대회를 기점으로 정체에 빠진 당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특히 대표 연임 도전에 나선 조국 전 대표는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세 등 세금 이슈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를 통해 존재감 부각을 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당 대표 1인, 최고위원 2인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대표 후보에는 조 전 대표가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묻는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의사 출신인 김선민 의원과 황명필 울산시당 위원장, 정도상 전북도당 위원장이 나선다.
연임이 확실시되는 조 전 대표는 ‘사법 리스크’ 해소와 당 지지율 제고라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전 대표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중대한 기로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4·10 총선 이후 하락한 당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도 시급하다. 조국혁신당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총선 직후인 4월 3주에 14%로 정점을 찍었으나 7월 2주에는 8%까지 떨어졌다.
조 전 대표가 범야권에서 치열한 노선 경쟁이 펼쳐지는 세금 현안을 놓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역시 조국혁신당에 대한 유권자 주목도를 회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종부세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겠다고요? 그러면 지역, 완전히 망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은 1호 당론 법안인 한동훈 특별검사법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다고 전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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