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폴란드 포즈난공대, 항공·방산 MOU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과 함께

[창원=뉴시스]국립창원대 박민원(왼쪽부터) 총장과 폴란든 포즈난공과대학 보이치에흐 수르넬카(Wojciech Surnelka ) 부총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부한 유럽법인장이 지난 13일 포즈난 공과대학에서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국립창원대 제공) 2024.07.1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립창원대학는 유럽을 방문 중인 박민원 총장이 폴란드 명문 포즈난공과대학교(Poznań University of Technology)을 방문해 포즈난 공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과 첨단방위산업 연계를 위한 국제교류협정(MOU)을 체결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국립창원대와 포즈난공과대학, 한-폴란드 간 방위산업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첨단방위시스템을 위한 제조 기반 구축, 혁신적인 방위시장 솔루션 제공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포즈난공과대학은 폴란드 포즈난에 위치한 국립 공학 특화대학교로, 우리나라 카이스트(KAIST)와 같은 역할을 하는 대학이다.

특히 우주항공과 방산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실제적인 연구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설립돼 항공 및 방산 분야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박 총장과 포즈난공대 보이치에흐 수르넬카(Wojciech Surnelka) 부총장, 방산 및 항공 관련학과 교수들은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방산, 항공, 에너지, 스마트제조 등 분야에서 실천적 학생 교류, 공동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과 함께 체결했다.

MOU에 따라 국립창원대-포즈난공과대학-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은 ▲국제 프로그램을 위한 항공기술 공동 개발 ▲폴란드와 기타 시장을 위한 기술현지화 추진 ▲제조, 정비, 현대화, 수리 및 연구 개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확약했다.

포즈난공대 보이치에흐 수르넬카 부총장은 "이번 MOU 체결로 폴란드와 한국의 방위 산업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국립창원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부한 유럽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한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협정은 양 대학 간의 연구교육, 학생 교류 및 인재 양성,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의 발전적 협력 관계가 더욱더 강화되는 견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항공 및 우주 기술 분야에서 큰 성과가 기대되며,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본지정과 성공을 위해서도 실질적 국제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MOU 체결에 이어 오는 8월말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방산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동유럽 방문에도 동행해 주요 기업들과 국제교류협정 체결,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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