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 들고 성큼성큼 걷는 ‘이 남자’ 따라…한글 팻말 든 외국인들 몰렸다는데,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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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32·본명 김석진)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파리 시내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진은 14일(현지 시간) 파리 시내 성화 봉송의 루브르 구간 주자를 맡아 약 10분간 횃불을 들고 이동했다.
이날 거리 일대는 진을 보려는 관중으로 북적였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지난 4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시작해 5월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했고, 이후 프랑스 본토를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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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 루브르 구간 주자 맡아
제대 후 첫 일정에 현지 팬들 환호
“국가대표 응원…패럴림픽 관심을”
진은 14일(현지 시간) 파리 시내 성화 봉송의 루브르 구간 주자를 맡아 약 10분간 횃불을 들고 이동했다. 루브르 박물관 인근의 리볼리 거리 교차로에서 시작해 개선문이 있는 카루젤 광장을 거쳐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까지 약 200m 거리였다. 진은 운반한 횃불을 프랑스의 프리스타일 스키 전 국가대표 산드라 로라에게 전달했다.
이날 거리 일대는 진을 보려는 관중으로 북적였다. 특히 진이 1년 6개월 간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12일 제대한 후의 첫 해외 일정이라 현지 팬들의 환대는 더 뜨거웠다. 관중들은 ‘어서와 석진’ 등 한글로 쓴 팻말을 들었고, 크고 작은 태극기나 BTS 팬덤 아미의 응원봉인 ‘아미밤’도 눈에 띄었다. 진은 이동 중에는 경찰 호위를 받으며 성큼성큼 걸었고, 대기 중에는 현장 관중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는 등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는 행사를 마친 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뜻깊은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됐지만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께서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최선을 다해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에 출전하신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분들이 노력하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또 “올 8월 개최되는 제17회 파리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지난 4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시작해 5월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했고, 이후 프랑스 본토를 이동 중이다. 이달 26일 개막식 당일까지 프랑스 도심과 해변을 포함해 총 64개 지역을 지난다. 개최국의 상징적인 장소를 순회하며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의미를 지닌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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