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지역경제 활성화 이끈 싸이의 '흠뻑쇼'
김선우 기자 2024. 7. 15. 11:45
이용률 떨어지는 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
민원 최소화 위한 안전에도 만전 기하고 있어
민원 최소화 위한 안전에도 만전 기하고 있어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싸이다.
싸이가 올해도 '2024 흠뻑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6월 29일 원주를 시작으로 광주·대구 공연까지 진행됐다. 남은 여름 과천·대전·속초·부산·인천·수원을 간다.
그야말로 전국팔도를 누빈다. 서울 공연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공사에 들어가 불가능해 대신 서울대공원에서 과천 공연이 열린다.
앞서 이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싸이의 '흠뻑쇼'를 "관광·문화 활성화의 좋은 예"로 꼽았다. 지역 공연 활성화는 물론이고 서울의 공연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을 더했다.
대부분의 콘서트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것에 비해 싸이는 서울·경기·인천·강원·충청·경상·호남 등 제주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열린다. 대형 공연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지역민들의 만족감 뿐만 아니라 야외 공연이다보니 관객수도 실내 공연보다 많아 더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싸이가 올해도 '2024 흠뻑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6월 29일 원주를 시작으로 광주·대구 공연까지 진행됐다. 남은 여름 과천·대전·속초·부산·인천·수원을 간다.
그야말로 전국팔도를 누빈다. 서울 공연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공사에 들어가 불가능해 대신 서울대공원에서 과천 공연이 열린다.
앞서 이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싸이의 '흠뻑쇼'를 "관광·문화 활성화의 좋은 예"로 꼽았다. 지역 공연 활성화는 물론이고 서울의 공연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을 더했다.
대부분의 콘서트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것에 비해 싸이는 서울·경기·인천·강원·충청·경상·호남 등 제주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열린다. 대형 공연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지역민들의 만족감 뿐만 아니라 야외 공연이다보니 관객수도 실내 공연보다 많아 더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번 '흠뻑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서울대공원 주차광장·속초종합경기장 등 평소 공연장으로 잘 쓰이지 않았던 장소에서 진행돼 이용률이 떨어졌던 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며 물꼬를 텄다. 자연스레 주변 상권 역시 되살아 난다. 이런 긍정적인 현상이 계속되면 관광 상품으로 개발이 가능해 국내는 물론 해외관객 유치 기대효과까지 발생한다.
공연의 특성상 공연장이 넓은 편에 속함에도 '흠뻑쇼'는 매년 '티켓팅 전쟁'이다. 살고 있는 지역에서 티켓팅에 실패하면 타 지역으로 갈 정도로 관객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흠뻑쇼'에 다녀왔다는 한 관객은 "티켓팅에 실패하는 것만 아니면 거의 매년 가고 있다. 여름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처음엔 물에 젖는 게 왜 재밌을까 했는데 싸이의 공연까지 어우러지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흠뻑쇼'가 전국 곳곳에서 저력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매회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흠뻑쇼' 자체적으로도 "주민과 관객의 민원을 최소화하겠다"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명 '되팔이' 등 암표 근절과 부정 거래 자제도 당부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흠뻑쇼'의 첫 포문을 연 원강수 원주 시장은 앞서 "2만5000명 관객이면 원주시 인구 7%가 모이는 셈"이라며 "주차난과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피네이션
공연의 특성상 공연장이 넓은 편에 속함에도 '흠뻑쇼'는 매년 '티켓팅 전쟁'이다. 살고 있는 지역에서 티켓팅에 실패하면 타 지역으로 갈 정도로 관객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흠뻑쇼'에 다녀왔다는 한 관객은 "티켓팅에 실패하는 것만 아니면 거의 매년 가고 있다. 여름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처음엔 물에 젖는 게 왜 재밌을까 했는데 싸이의 공연까지 어우러지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흠뻑쇼'가 전국 곳곳에서 저력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매회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흠뻑쇼' 자체적으로도 "주민과 관객의 민원을 최소화하겠다"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명 '되팔이' 등 암표 근절과 부정 거래 자제도 당부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흠뻑쇼'의 첫 포문을 연 원강수 원주 시장은 앞서 "2만5000명 관객이면 원주시 인구 7%가 모이는 셈"이라며 "주차난과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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