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 피격·경기둔화' 겹악재에 흔들…일본 휴장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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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해양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11월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과 이날 발표된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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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해양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11월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과 이날 발표된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11시 34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떨어진 2965.38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1.06% 하락한 1만8100.16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023% 오른 2만3922.38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내에선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생한 유세장 총격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도 확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분기 GDP 성장률을 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시장 예상치 5.1%와 1분기 성장률 5.3%를 모두 크게 밑도는 것이다. 또 올해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 '5% 안팎'에도 미치지 못한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해 전망치 5.0%를 웃돌았지만, 중국 경제의 핵심 성장 요인인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에 그쳐 전망치 3.4%를 하회했다. 1~6월 고장자산투자는 3.9% 증가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극심한 기상 조건과 같은 단기적 요인으로 2분기 경제성장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경제를 전망하며 외부 환경이 점점 더 불안정하고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가통계국은 통상 GDP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날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된 성명만 내놨다. 이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거란 우려와 달리 14일 미국 뉴욕증시 선물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달러 강세 등에 따른 시장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홍콩 삭소캐피털마켓의 차루 차나나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 2.0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는 순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고, 중국 위안화와 멕시코 페소화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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