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 라이더 단체 "배민, 수수료 인상 방침 철회하라"
김지성 기자 2024. 7. 15. 11:42
▲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라이더들
자영업자와 라이더들이 배달의민족의 중개 수수료 인상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소상인, 자영업자와 배달노동자를 착취하고 국민 외식비를 폭등시키는 배달의민족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가게를 열고 물건을 만들어 파는 사람보다 중개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지금의 상황이 과연 정상인가"라며 "손님이 직접 가게로 찾아와 포장 배달을 하더라도 수수료를 받겠다고 하는데 황당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 수수료 인상안을 철회하고 중소상인, 자영업자, 배달노동자, 소비자들과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체들은 또 "정부는 배민과 쿠팡 등 플랫폼 대기업의 독과점 규제 방안을 내놓고, 국회는 플랫폼 대기업의 독과점이 더 심해지기 전에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법과 공정화법을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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