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 ‘댓글팀’ 의심 계정 6개 확인…수사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제기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댓글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 24개를 발견했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오늘(1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댓글팀 의심 계정 24개가 확인됐고 이 계정이 6만여 개의 댓글을 달았다”며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비공개 최고위에서 국회 문체위원인 양문석 의원 주도로 해당 계정과 댓글 내역을 분석한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고, 이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양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의심 계정들은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2022년 5월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고, 주된 내용은 한 후보에 대한 지지 댓글 작성, 네거티브 대응, 정적에 대한 공격 등입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일부 댓글은 오탈자, 기호, 띄어쓰기까지 100% 동일했고, 방향성이 유사하게 변형된 댓글도 상당히 발견됐다”면서 “한 후보의 댓글팀 의혹은 조직적 조작이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증거들이 수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활비가 들어갔는지, 사설 댓글팀이 있었는지, 업무방해 행위와 여론조작 범죄에 대해 수사기관의 빠른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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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