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처럼 '윙백' 뛰게 생겼다...콘테 재차 언급, "흐비차? 회장님이 남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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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를 떠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나폴리 회장은 나에게 크바라츠헬리아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하다. 그와 지오바니 디 로렌초는 우리 프로젝트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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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를 떠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나폴리 회장은 나에게 크바라츠헬리아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하다. 그와 지오바니 디 로렌초는 우리 프로젝트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23살로 '축구 변방' 조지아 출신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했다. 그 전에는 주로 유럽 중소 리그에서 뛰었다. 황인범의 이전 소속팀이기도 했던 러시아 리그의 루빈 카잔에서 활약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는 조지아 리그에서 잠시 뛰기도 했다.
그러다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세대 교체에 진행해야 했다.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등 기존 공격 핵심 자원들과 모두 결별하면서 보강에 나섰다. 그리고 이때 영입된 선수가 크바라츠헬리아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1,000만 유로(약 151억 원)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터뜨렸다. 빅터 오시멘과 공격 원투펀치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힘입어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자연스럽게 많은 팀들이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적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 역시 떠났다. 핵심 센터백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잔류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34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제몫을 해냈다. 하지만나폴리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리그 10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팀 변화와 맞물려 크바라츠헬리아는 떠날 가능성에 제기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포함한 몇몇 팀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는 "난 아들이 더 이상 나폴리에서 뛰는 걸 보고 싶지 않다. 나폴리는 1년 사이에 감독이 4명째 바뀌고 있다.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미래는 아들 스스로 결정할 것이다"고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이와 관련해 "크바라츠헬리아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인터밀란 시절의 페리시치처럼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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