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말 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쫑알쫑알…정치 경력 25년에 처음"
허경진 기자 2024. 7. 15. 11:34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경쟁 관계인 한동훈 후보의 토론 스타일에 대해 "정치 경력 25년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라면서 "말을 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한다"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15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짧은 시간에 본인의 최소한 주장도 못 하게 되니까, 이걸 같이 말로 누르려고 하다 보니까 당원들이나 시청자들이 볼 때는 짜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한 후보의) 10년 대학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 아닌가"라면서 "좀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라고 들어갔는데 그랬더니 난리다.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아, 토론 스타일이 저렇구나' 해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저도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와 친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 국토부 장관을 같이 했다"면서 "초대 내각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전에는 인간적인 인연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는 나름대로 좀 스마트하고, 멋있고, 또 25년 후배니까 저는 앞으로 (한 후보가) 유망주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솔직히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 아니었나"라면서 "국무회의 때만 해도 (윤 대통령이) 다른 장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안 하면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스피치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국무위원들이 다 좀 숙지해야 한다고 하는 걸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황태자 맞구나' 이렇게 생각한 적들이 몇 장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무시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건 공적인 문제"라면서 "당사자의 의사를 바탕으로 사과의 수위나 방법, 어떻게 국민에게 오해를 풀 건 풀고, 사과할 건 사과해서 국민의 화난 마음(을 풀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정의를 얘기하면서 자기 문제들에 대해서는 정의롭지 않은가"라면서 "결과야 어떻든 지지층의 분노를 풀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했던 것 아닌가. 저라면 100%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꺾였느냐는 질문에는 "일단은 꺾였다"면서 "당정 관계와 한 후보가 채상병 특검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 제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검을 하면 누가 임명을 했든지 간에 대통령을 겨냥해 무차별 압수수색하는 걸 아무도 막을 힘이 없고, 민주당이 이걸 압박하게 되면 결국 과거와 같이 탄핵을 경험하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15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짧은 시간에 본인의 최소한 주장도 못 하게 되니까, 이걸 같이 말로 누르려고 하다 보니까 당원들이나 시청자들이 볼 때는 짜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한 후보의) 10년 대학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 아닌가"라면서 "좀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라고 들어갔는데 그랬더니 난리다.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아, 토론 스타일이 저렇구나' 해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저도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와 친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 국토부 장관을 같이 했다"면서 "초대 내각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전에는 인간적인 인연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는 나름대로 좀 스마트하고, 멋있고, 또 25년 후배니까 저는 앞으로 (한 후보가) 유망주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솔직히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 아니었나"라면서 "국무회의 때만 해도 (윤 대통령이) 다른 장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안 하면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스피치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국무위원들이 다 좀 숙지해야 한다고 하는 걸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황태자 맞구나' 이렇게 생각한 적들이 몇 장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무시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건 공적인 문제"라면서 "당사자의 의사를 바탕으로 사과의 수위나 방법, 어떻게 국민에게 오해를 풀 건 풀고, 사과할 건 사과해서 국민의 화난 마음(을 풀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정의를 얘기하면서 자기 문제들에 대해서는 정의롭지 않은가"라면서 "결과야 어떻든 지지층의 분노를 풀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했던 것 아닌가. 저라면 100%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꺾였느냐는 질문에는 "일단은 꺾였다"면서 "당정 관계와 한 후보가 채상병 특검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 제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검을 하면 누가 임명을 했든지 간에 대통령을 겨냥해 무차별 압수수색하는 걸 아무도 막을 힘이 없고, 민주당이 이걸 압박하게 되면 결국 과거와 같이 탄핵을 경험하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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