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박훈정 감독 "첫 드라마…'마녀' 시리즈 세계관 이야기"

박정선 기자 2024. 7. 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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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디즈니+ 새 시리즈 '폭군'의 박훈정 감독과 배우들이 작품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와 계기를 설명했다.

박훈정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극장이 아닌 다른 매체 작업을 해봤다. 처음이라 그런지 힘들었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마녀'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큰 세계관 안의 이야기다. 반대 지점 세력의 이야기라고 보시면 된다"면서 "처음부터 ('마녀' 시리즈로) 생각을 하고 준비했던 작품이다. '마녀' 팬들이 보시면 유추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담겼다"고 예고했다.
'낙원의 밤'에 이어 박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차승원은 "'마녀'와 세계관이 이어지지만 다른 이야기다. 언젠가 만나고 충돌할 여지가 다분히 있다"며 "워낙 '마녀'의 팬이었다. 박훈정 감독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장르물을 찍을 때 머뭇거림이 없다는 것이다. 각 캐릭터가 치열하게 치닫는 매력이 있다. '이걸 어떻게 구현하지'가 궁금했다. 시나리오 받았을 때, 그런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에서 주연을 맡았던 김선호는 "캐릭터 개성이 각자 뚜렷하다. 추격전을 벌이고, 어떤 목적을 향해 달려간다. 그런 인물이 부딪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게 그려진다. 최국장이란 인물이 그간 제가 했던 캐릭터와 다른 느낌의 인물이다.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나게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귀공자'의 또 다른 주연배우였던 김강우도 '폭군'에 참여했다. 김강우는 "시나리오를 보고 네 인물이 폭주기관차처럼 끝을 향해 달리는 느낌이 좋았다. 끝까지 달리면 어떻게 될지, 그 긴장감을 유지한다.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좋았다"고 했다.

박훈정 감독의 '픽'을 받은 신인 배우 조윤수는 "박훈정 감독 작품의 팬이었다. 자경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게,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영광이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내가 이렇게 멋진 역할을 한다고'라는 생각에 설레면서 걱정도 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신세계' '마녀' 박훈정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차승원이 '폭군 프로그램'에 관련된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청소부 임상 역을, 김선호가 비밀리에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설계자 최국장 역을, 김강우가 샘플을 가로채기 위해 나선 추격자 폴 역을, 신예 조윤수가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자경 역을 맡았다.

'폭군'은 오는 8월 14일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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