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승6패' 흔들리는 롯데, '중위권' 도약을 위해 중요한 6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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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1승6패로 흔들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9위)가 아주 중요한 6연전을 앞두고 있다.
36승3무46패의 롯데는 승패 마진이 10까지 다시 벌어졌고, 5위 SSG 랜더스(45승1무44패)와의 격차도 5.5경기가 됐다.
롯데는 7월 들어 타율 0.148로 주춤한 '마황' 황성빈의 반등이 절실하다.
치고 나가야 할 7월 들어 하락세인 롯데가 상위권에 위치한 두산, 삼성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지에 따라 중위권 도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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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주춤한 황성빈 반등 필요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7월 들어 1승6패로 흔들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9위)가 아주 중요한 6연전을 앞두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라 쉽지 않지만, 여기서 밀린다면 중위권과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으니 배수진을 치고 임해야할 일주일이다.
6월 14승1무9패로 가장 성적이 좋았던 롯데가 7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최근 무더위만큼이나 답답한 플레이를 펼치며 흔들리고 있다.
36승3무46패의 롯데는 승패 마진이 10까지 다시 벌어졌고, 5위 SSG 랜더스(45승1무44패)와의 격차도 5.5경기가 됐다. 오히려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37승49패)와 가까워졌다.
롯데는 투타 성적은 썩 나쁘지 않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요한 고비마다 실책을 쏟아내는 등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롯데는 16일부터 제2의 연고지인 울산에서 공동 3위 두산(48승2무42패)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어 19일에는 장소를 대구로 옮겨 최근 상승세의 2위 삼성(48승2무40패)을 만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두산에 3승1무4패로 근소하게 밀린다. 삼성과는 4승4패로 호각세다.
롯데는 7월 들어 타율 0.148로 주춤한 '마황' 황성빈의 반등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롯데의 공격 활로를 뚫었던 황승빈은 최근 들어 좋았던 타격 흐름이 끊기며 7월 1할대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179로 썩 좋지 않다.
팀의 1번 타자를 맡고 있는 황성빈이 얼마나 많이 출루해 상대 배터리를 괴롭힐 수 있을지가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에서 가장 믿을 구석은 4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다.
스위치히터인 레이예스는 올해 85경기에서 타율 0.354(타격 4위) 119안타(공동 1위) 7홈런 70타점(6위)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과거 롯데 외국인 전설 펠릭스 호세에 비견될 정도로 빼어난 타격 재능을 뽐내고 있다.
레이예스는 두산을 상대로는 타율 0.207로 다소 약했지만, 삼성만 만나면 8경기에서 타율 0.514(35타수 18안타)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그는 7월에도 타율 0.414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치고 나가야 할 7월 들어 하락세인 롯데가 상위권에 위치한 두산, 삼성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지에 따라 중위권 도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보다 더 밀리게 된다면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도 더 멀어지게 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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