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윔블던 2연패… 또 조코비치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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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5000만 파운드) 2연패를 이뤘다.
세계랭킹 3위 알카라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2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를 3-0(6-2, 6-2, 7-6)으로 제압했다.
메이저대회 4회 우승까지 알카라스는 69경기(이하 승률 85.5%), 페더러는 79경기(77.2%), 나달은 81경기(84.0%), 조코비치는 134경기(82.1%)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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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랑스오픈 이어 연속 우승
“가장 아름다운 트로피 들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5000만 파운드) 2연패를 이뤘다.
세계랭킹 3위 알카라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2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를 3-0(6-2, 6-2, 7-6)으로 제압했다. 우승상금은 270만 파운드(약 48억2000만 원). 알카라스는 지난해에도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2로 눌렀다.
윔블던 ‘리턴 매치’ 입장권이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1만 달러(1300만 원)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을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결승에 4차례 올라 모두 승리했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한 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단식을 연달아 석권한 건 로드 레이버(호주), 비에른 보리(스웨덴),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통산 6번째다.
알카라스는 결승 직후 “11살인가 12살 때 인터뷰를 하면서 ‘내 꿈은 윔블던 우승’이라고 말했는데, 지금 가장 아름다운 코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로피를 들고 있다”고 밝혔다.
알카라스는 특히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 등 ‘빅3’를 추월하고 있다. 메이저대회 4회 우승 달성 시점의 나이는 알카라스 21세, 나달 22세, 페더러 23세, 조코비치 24세. 메이저대회 4회 우승까지 알카라스는 69경기(이하 승률 85.5%), 페더러는 79경기(77.2%), 나달은 81경기(84.0%), 조코비치는 134경기(82.1%)를 치렀다.
조코비치는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25회)을 다음으로 미뤘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16강전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8강전을 기권한 뒤 수술을 받았다. 후유증 탓에 윔블던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출전을 강행했고 결승까지 올랐다. 조코비치는 “내가 원하던 결과(준우승)는 아니다”면서 “하지만 알카라스는 완벽했고, 그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이제 2024 파리올림픽으로 눈을 돌린다. 알카라스가 가장 강력한 파리올림픽 금메달 후보. 알카라스의 통산 우승은 15번이며, 이 중 클레이코트 우승은 8번이나 된다. 파리올림픽은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클레이코트 롤랑가로스에서 진행된다. 알카라스는 파리올림픽 남자단식과 복식에 출전하며 복식에선 롤모델인 나달과 호흡을 맞춘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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