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도 빌보드도 보랏빛… BTS에 들썩이는 전 세계[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2024. 7. 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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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파리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올림픽을 앞둔 파리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15일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구간의 첫 번째 봉송 주자로 역할을 무사히 마쳤다. 성화를 건네받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뗀 진은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앞에서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BTS 맏형 진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이날 현장에는 성화봉송을 구경하려는 인파에 더해 진을 보려는 전 세계의 ‘아미’(팬덤명)가 몰려들었다. 팬들은 진의 이름이 새겨진 보라색 플래카드나 태극기를 흔들며 그를 응원했다. 특히 현지 시각으로 14일인 이날은 프랑스의 혁명기념일로 더욱 의미를 더했고, 많은 이가 환호와 격려를 전했다.

진은 봉송을 끝내고 소속사를 통해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BTS 맏형 진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보랏빛으로 들썩인 것은 파리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진의 제대 이후 방탄소년단의 활동력과 화제성이 다시 치솟은 가운데, 미국 빌보드와 세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이 빛나고 있다.

군 복무 중인 멤버 지민은 오는 19일 솔로 2집 ‘뮤즈’의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 곡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feat. 로꼬)’로 벌써 빌보드에 올랐다. 공식 활동 및 프로모션 없이도 해당 곡은 이달 13일 자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88위로 진입했고, ‘글로벌 200’ 16위, ‘글로벌(미국 제외)’ 7위 등 다른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46위를 차지했으면, 영국 빅톱40 차트에서는 7위로 데뷔했다.

방탄소년단 지민. 빅히트 뮤직



진 역시 팬 송으로 유튜브와 스포티파이를 점령했다. 군 제대 다음 날 개최한 ‘2024 페스타’에서 공개한 ‘슈퍼 참치’ 무대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슈퍼참치’는 진이 낚시하며 즉흥적으로 만든 곡을 지난 2021년 자신의 생일에 팬송으로 발매한 것이다. 사운드 클라우드와 유튜브를 통해 가볍게 공개했던 만큼 1절만 있는 짧은 노래였으나, 진이 제대 후 2절을 선보이면서 화제가 됐다. ‘2024 페스타’ 중 공개된 ‘슈퍼 참치’ 완곡 무대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지 한 달여 만에 200만 뷰를 돌파했고, 스포티파이에서는 지난 14일 기준 1억 스트리밍을 넘겼다.

방탄소년단 진의 ‘슈퍼 참치’ 무대 영상.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2년 10월 스트리밍 플랫폼에 정식 발매된 후 사랑받았던 ‘슈퍼 참치’는 2절 공개와 함께 다시 역주행하며 지난달 17일 ‘아이튠즈 톱 송’에서 총 62개국 1위, 같은 달 22일에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뷔가 입대 전 공개한 솔로곡 ‘레이니 데이즈’는 지난 10일과 12일 각각 키르기스스탄과 도미니카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에 오르며 총 10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1위 기록을 세웠고, 정국은 스포티파이에서 아시아 가수 중 최단기간에 1500만 팔로워를 모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슈가 또한 스포티파이에서 합산 4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아시아 래퍼 역대 최초이자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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