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전공의 사직 처리 고심… 27%만 복귀해 근무 중

홍수영 기자 2024. 7. 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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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부가 정한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시한을 맞았지만, 제주대학교병원은 아직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다수가 사직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다른 수련병원들과 함께 처리 향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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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 2024.2.2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5일 정부가 정한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시한을 맞았지만, 제주대학교병원은 아직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이 병원에선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해 업무를 중단한 소속 전공의들의 추가 복귀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제주대병원에선 소속 전공의 62명 중 17명(27.4%)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귀하지 않은 45명 중 4명은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41명은 사직 여부에 대해 뚜렷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이날까지 전공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한 후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파악해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제주대병원 측은 아직 미복귀 전공의 처분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다수가 사직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다른 수련병원들과 함께 처리 향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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