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고 비난 받아도 홀로 버텼다"…민형배,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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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가운데 최종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 의원은 "저는 총선에서 당 지도부에 들어가 광주와 호남의 정당한 몫을 확보하겠다고 약속드렸다. 광주와 호남을 넘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역의 간절한 바람들을 민주당에서 관철시키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탁월한 성적으로 힘 있는 최고위원이 되어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의 요청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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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해체·윤석열정권 퇴출에 앞장설 것
지역 후보 유일·지도부서 호남 몫 확보할 것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호남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가운데 최종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의 '심장부'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하는데 번번이 실패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본선거에 진출한 민 의원은 15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보고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검찰 해체, 윤석열 정권 퇴출에 민형배가 광주답게 당당하게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최고위원 예비후보 8명 중 7명이 서울·경기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서울·경기 밖의 지방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후보는 저 한 명뿐이다"며 "전국 각지에서 꼭 당선되서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방의 요청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시켜달라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저는 총선에서 당 지도부에 들어가 광주와 호남의 정당한 몫을 확보하겠다고 약속드렸다. 광주와 호남을 넘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역의 간절한 바람들을 민주당에서 관철시키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탁월한 성적으로 힘 있는 최고위원이 되어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의 요청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때 검찰 정상화를 위해 탈당이라는 고통을 선택했고, 욕 먹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홀로 버텼다"며 "선택에는 오해와 고통을 뚫고 나갈 용기가 필요하다. 소신 있게 실천하는 용기를 가졌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무너트리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기호 4번 민형배에게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전북의 이성윤 의원(전주을)이 이번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면서, 호남 지역구 최고위원 후보는 민 의원이 유일하다.
호남 지역구 후보의 최고위원 당선은 호남정치 복원 등 민주당의 본산인 호남의 자존심과도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호남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전북의 한병도 의원과 전남의 서삼석 의원, 광주의 송갑석 전 의원이 모두 낙선했다.
전국 선거인 만큼 지역구를 뛰어넘는 인지도는 물론 당원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까지 아우르는 정치력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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