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특위 "대구 칠성 개시장 조기 폐쇄하라"

이상제 기자 2024. 7.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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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맞아 동물보호특별위원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개시장인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내 속칭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대구시에 촉구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동물보호특별위원회는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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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15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동물보호특별위원회가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15.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초복을 맞아 동물보호특별위원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개시장인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내 속칭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대구시에 촉구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동물보호특별위원회는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개 식용 종식법'이 통과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며 "칠성개시장의 조기 철폐를 위해 3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운동을 펼치며 대구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아직 진행된 부분이 없어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 시정목표인 미래번영,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를 달성하기 위해선 현시대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개 식용 문화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3년 동안 농림부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와 국민 정서 변화를 고려해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개 식용 종식법 공포일로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농장 등 시설의 신규 또는 추가 운영이 금지된다. 공포 3년 후인 2027년 2월부터는 식욕 목적의 개 사육 증식·도살과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의 유통·판매를 할 수 없다.

이에 현재 운영 중인 개 식용 관련 영업자는 다음 달 5일까지 종식을 위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종오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현재 지역 내 개 식용 관련 영업자는 107명 중 54명이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법적 제도 장치를 마련해 상인들이 업종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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