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뉴진스님 있다고? 원조는 나야 나”...사제복 입고 디제잉하는 ‘이 남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 승복을 입고 디제이 퍼포먼스를 하는 뉴진스님이 있다면 포르투갈에는 가톨릭 사제복을 입고 디제잉을 하는 DJ프리스트(사제)가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신부 길헤르메 페소토(49)가 주인공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12일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디제이 퍼포먼스를 시작한 'DJ프리스트' 페소토 신부가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사제복 입고 공연
스페인 ‘하이 이비자’ 등판
SNS 팔로워만 90만명 이상
종교 연설에 EDM 가미해 인기
포르투갈의 신부 길헤르메 페소토(49)가 주인공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12일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디제이 퍼포먼스를 시작한 ‘DJ프리스트’ 페소토 신부가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소토 신부는 ‘신성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퍼포먼스는 주로 마틴 루터 킹의 ‘제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연설을 EDM으로 믹스한 곡으로 시작된다. 대부분의 곡이 종교 음악이 기반이다.
페소토 신부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90만명 이상이다. 그는 지난 11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꼽히는 스페인 이비자의 ‘하이 이비자’에서 공연했다.
이탈리아, 스위스에서도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페소토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포르투갈에 방문했을 때도 초청됐다.
신학교 학생 시절부터 페소토는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 EDM은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 군 목사로 파견됐을 때 접하게 됐다.
파견을 마친 후 포르투갈에 돌아온 뒤 페소토 신부는 즉시 디제잉을 배우기 시작했다.
디제이 퍼포먼스는 그에게 종교 활동과 마찬가지다. 로이터는 “클럽 파티가 끝난 이른 아침, 페소토 신부는 흰 가운으로 환복하고 헤드폰 대신 성경을 든 채 근처 교회에서 결혼식 주례를 한다”고 묘사했다.
페소토 신부 “음악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준다”며 “클럽에 성경을 가져가지는 않지만 사랑과 믿음, 관용을 이야기한다는 원칙은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천만원 넣어 7천만원 번줄 알았는데”…알고보니 가짜앱, 요즘 ‘스캠’이 이렇습니다 - 매일
- “20살 트럼프 총격범, 고교 때 수학·과학상 수상…졸업 땐 ‘방긋’” - 매일경제
- 박지성 이동국 이어 조원희도 축구협회에 뿔났다...“차마 말이 안 나와” - 매일경제
- 중년 여성, 사실상 나체로 2차선 도로 활보…양평 주민들 ‘발칵’ - 매일경제
- “반포 랜드마크 되기 쉽지 않네”…억대 분담금 각오해야 한다는데, 무슨 일 - 매일경제
- “여름휴가 푸켓 예약했는데 어떡해”…30대 女관광객 사망에 중국 ‘발칵’ - 매일경제
- 침착했던 스트롱맨…생사기로서 경호원에 "기다려라" - 매일경제
- 전공의 사직 처리 D-day에...서울대병원 교수들·의협, 기자회견 한다는데 - 매일경제
- 술 취한 30대女 2명 청주 하천에 ‘풍덩’…57분만에 결국 구조, 이후에도 횡설수설 - 매일경제
- “거침없고 두려움 없는 날카로운 공격수”…오현규, 셀틱 떠나 헹크 이적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