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송참사는 명백한 인재…책임자 처벌 있어야 비극 재발 막아"

조재완 기자 2024. 7.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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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5일 오송 참사 1주기를 맞아 "온전한 진상규명과 확실한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만, 다시는 사랑하는 가족을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가가 사라졌던 7월 15일, 오송의 그 날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송 참사는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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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1주기 맞춰 페이스북에 글
"올해도 폭우 인명 피해…소잃고 외양간식 안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거부 강력 규탄, 민생개혁입법 즉각 수용 거부권거부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7.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5일 오송 참사 1주기를 맞아 "온전한 진상규명과 확실한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만, 다시는 사랑하는 가족을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가가 사라졌던 7월 15일, 오송의 그 날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송 참사는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적었다.

그는 "제방이 넘치려 한다는 시민들의 외침은 무시 당했고, 당국은 홍수경보에도 지하차도의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며 "살아남기 위해선 오직 자력으로 폭풍우를 헤치고 각자도생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치와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미 올해에도 장마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상 기후로 인한 폭우가 일상이 된 만큼 더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견뎌오신 유가족들, 그날의 참혹했던 기억으로 빗방울 소리에도 쉬이 잠들지 못하실 생존자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빈틈없이 국민의 안전을 살피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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