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킬러 배드로’ 프랑스서 완판

‘어메이징 페스티벌’ 인기작 단행본 선봬

네이버웹툰은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정판 웹툰 단행본이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미국 법인명 웹툰엔터테인먼트)이 최근 프랑스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웹툰 단행본을 선보여 일부 품목이 완판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3년 연속 참여한 네이버웹툰은 올해 처음 전시장에서 웹툰 단행본 판매에 나섰다. 네이버웹툰 쪽은 지난해 6월 프랑스 출판사 ‘미쉘라퐁’과 파트너십을 맺은데다 프랑스에서 웹툰 플랫폼 1위(data.ai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에서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작가들의 인기 웹툰 6편(<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입학용병>, <킬러 배드로>, <화산귀환>, <화이트 블러드>)의 단행본을 판매하고 작가 사인회도 열었다. <킬러 배드로> 한정판 에디션은 완판됐고 행사 기간동안 단행본 전체 판매량은 3천권을 웃돌았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킬러 배드로> 한정판이 1분에 한 권 꼴로 팔려나가 프랑스 출판사도 매우 흡족해했다”고 말했다.

김여정 네이버웹툰 유럽연합(EU)총괄 리더는 “참가 첫 해에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와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고, 지난해부터는 프랑스인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피(IP·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출판을 포함해 아이피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현지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