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국 홍명보…“동료 후배 의견 존중”
김태욱 2024. 7. 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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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습니다. 지난 13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공식 일정으로 코치진 선임을 위해섭니다.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다. 코치 후보들을 만나 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듣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외인 코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출국 이유를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코치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으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외국인 지도자로 선임할 계획입니다.
최근 축구계 후배들의 잇단 비판에 대해 "그들의 의견을 존중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후배를 떠나 한국 축구를 위해 누구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며 "우리가 어떻게 잘 담아서 가느냐가 중요하다. 저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의견을 잘 받아서 팀에 반영해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은 그저 대표팀을 좋게 만드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주변의 우려가 이해되지만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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