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피격 직전 ‘총알 궤적’ 사진 공개

김혜선 2024. 7.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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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을 당한 가운데 그의 머리를 스치는 총알 궤적 사진을 뉴욕타임즈(NYT)가 포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NYT 소속 베테랑 사진기자 더그 밀스가 촬영한 사진으로, 연설을 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왼편으로 총알 궤적으로 보이는 잔상이 선명히 보인다.

유력한 미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피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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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을 당한 가운데 그의 머리를 스치는 총알 궤적 사진을 뉴욕타임즈(NYT)가 포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이 사진은 NYT 소속 베테랑 사진기자 더그 밀스가 촬영한 사진으로, 연설을 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왼편으로 총알 궤적으로 보이는 잔상이 선명히 보인다. 바로 다음에 찍힌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총알이 스친 오른쪽 귀를 붙잡고 피가 흐르는 것을 확인하는 모습도 담겼다.

FBI출신 인사도 이 사진을 보고 총알 궤적이 맞다고 확인했다. 연방수사국(FBI)에서 근무한 전직 요원 마이클 해리건은 “각도가 그(트럼프)의 귀를 지나가기에는 조금 낮아 보이지만 총격범이 여러 발을 쐈다면 (그중 한 발이 포착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며 “총격범이 AR-15 소총을 쐈다면 그들이 사용하는 0.223인치(5.66㎜) 구경이나 5.56㎜ 총알은 총구를 떠날 때 초당 약 3200피트(975.36m)의 속도로 이동한다. 카메라 셔터 속도가 8000분의 1초라면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총알은 약 10분의 4피트(12.2㎝)를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기자인 밀스는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초당 최대 30장을 찍을 수 있는 소니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 8000분의 1초의 셔터 속도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미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피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에 둘러싸인 가운데 긴급히 대피했고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 중 1명은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인 토마스 매슈 크룩스(20)는 공화당에 등록된 지지자로 현장에서 사살됐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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