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트럼프에 총 쏘기 전 경찰에 발각…총 쏘자 바로 저격수가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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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관이 트럼프를 향해 총격을 가하기 전 총격범과 마주쳤다고 A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 총격범이 총격을 가하기 전 지붕에서 지붕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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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관이 트럼프를 향해 총격을 가하기 전 총격범과 마주쳤다고 A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명의 사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총성이 울리기 얼마 전, 유세장에 있던 사람들은 한 남성이 근처 건물의 지붕 꼭대기로 올라가는 것을 발견하고 현지 사법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한 경찰관이 건물 지붕으로 올라가자 당시 총격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경찰관에게 총을 겨눴다.
경찰관은 사다리 아래로 물러났지만 크룩스는 재빨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이때 미 비밀경호국 저격수가 크룩스를 사살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이 AP에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 총격범이 총격을 가하기 전 지붕에서 지붕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건물을 기어오르는 총격범을 발견한 현장 목격자들이 신고를 했는데도 경호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그레그 스미스는 BBC방송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고 5분쯤 지나 옆 건물 지붕 위로 곰처럼 기어 올라가는 남자를 발견했다. 남자가 소총을 가지고 있는 게 눈으로도 식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있는 경찰에게 ‘건물 지붕에 소총을 든 사람이 있다’고 말했지만 경찰들이 사태 파악을 제대로 못했다"며 "3, 4분 정도 계속 경고했고, 그 뒤에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TMZ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 총격범이 소총을 손에 들고 옥상에 엎드린 뒤 비명을 지르고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TMZ가 공개한 영상에는 총격 용의자가 지붕에 배를 대고 누워 소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용의자가 소총 방아쇠를 당기기 전 멀리서 조심스럽게 표적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용의자가 총을 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비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빠르게 총성이 들렸다.
틱톡 사용자가 게시한 또 다른 영상에는 여러 차례 발포 소리가 들린 직후 트럼프가 오른쪽 귀를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영상에는 지붕에 배치된 저격수(비밀경호국)가 스탠드에 장착된 소총을 들고 조준하는 모습도 나온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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