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주 한국리서치 상무 “냉정한 골프장 평가, 골퍼 목소리 들어야”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7. 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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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걸친 빅데이터 수집, 조사 방법론 및 조사 항목 정교화 작업에 이어 아마추어 골퍼 심층 설문까지 또 다시 8개월. 제2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는 1년여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냉정한 평가를 담아낸 회원제·대중제 골프장 순위다.

"최근 해외 골프 증가와 다른 취미로 이동이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한국 골프장은 여전히 위기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분석한 김 상무는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 나타난 대한민국 골퍼들의 속마음 역시 위에서 제시한 비판을 냉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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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주 한국리서치 상무
3개월에 걸친 빅데이터 수집, 조사 방법론 및 조사 항목 정교화 작업에 이어 아마추어 골퍼 심층 설문까지 또 다시 8개월…. 제2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는 1년여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냉정한 평가를 담아낸 회원제·대중제 골프장 순위다.

조사를 이끈 김기주 한국리서치 상무는 “한국 골프장 업계는 골퍼들의 목소리에 민감해야 한다. 골프는 한국인 10% 이상이 즐기고 있지만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 순위보다 평가 항목 속에 담긴 골퍼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상무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오히려 골프장 운영과 관리적인 측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골프장 이용료가 지나치게 높은 것, △서비스의 개선이나 골프장의 질적 향상 없이 가격 인상 단행, △이용하는 골퍼들을 위한 이벤트나 마케팅 활동에 인색하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해외 골프 증가와 다른 취미로 이동이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한국 골프장은 여전히 위기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분석한 김 상무는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 나타난 대한민국 골퍼들의 속마음 역시 위에서 제시한 비판을 냉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평가 방법 및 문항은 전문가 집단과 함께 정교화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1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문제점으로 제시된 구체적이고 정교한 평가 지표 구성을 위해 변화를 줬다. 지난해 5개 항목이었다면 올해는 코스 관리, 코스의 난도·샷밸류, 운영 시설, 레스토랑·그늘집 운영, 직원 서비스, 캐디 서비스, 이용 편의성 등에 대한 9개 평가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최근 가장 강조되고 있는 안전 관리 부분은 골프장 평가의 부정 평가 항목으로 구성해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적용했다.

김 상무는 “매일경제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시작한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프로젝트를 통해 골프장에 대한 다양한 평가 정보를 공개하여 골프장 운영자와 골퍼들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 뒤 “업그레이드된 골프장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골프장 업계와 골퍼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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