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불태운 北...정부“매우 이례적…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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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이 대북전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우리가 보낸 전단을 북한이 태우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본다"며 "어떤 의도가 있는지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 북한의 의도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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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변인 “이례적 北 반응”
“북한 도발시 감내하기 힘든 조취 취할 것”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북한이 대북전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쓰레기들은 이 치졸하고 더러운 장난질을 그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경고했듯이 이런 짓을 일삼는 쓰레기들은 자국민들로부터 더 거센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북한은 한국에서 풍선을 통해 보낸 감기약 등을 소각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 것들은 곤혹스러운 일에 지치게 될 것이며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해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구 대변인은 “북한의 몰상식하고 저급한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북한의 도발에 맞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구 대변인은 대북전단 살포를 막지 않냐는 질문에는 “전단 살포 자체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우리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에 따라서 접근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 사정을 고려해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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