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측 "이재명에 유리한 불공정 경선룰 유감…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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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 측은 15일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이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권리당원의 경우 친명(친이재명)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들며 "이 후보에게 유리한 불공정한 선거 룰로, 연설을 다 듣고 투표하고 최종 결과는 8·18 전당대회에서 발표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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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최고위원 예비경선 두고 "왕당파들만 됐다…일극 체제 방증"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 측은 15일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이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후보 캠프는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 시행세칙과 일정에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후보자의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하는 것은 불공정한 결정"이라며 "유권자는 상식적으로 정견 발표를 듣고 난 후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반영 비율이 높은 권리당원 투표가 해당 지역 후보자 연설회가 진행될 즈음엔 대부분 끝난 상태가 된다"이라며 "왜 연설회를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인천 권리당원들은 20일 오후 4시 시작하는 연설회를 듣기 전인 19일 사전투표를 시작해 이튿날 오후 6시까지 투표한다"며 "연설회를 듣지 않고 다수가 투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권리당원의 경우 친명(친이재명)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들며 "이 후보에게 유리한 불공정한 선거 룰로, 연설을 다 듣고 투표하고 최종 결과는 8·18 전당대회에서 발표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경선 국민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전 국민이 아닌 당 지지층 및 무당층만 대상으로 하는 건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며 "김 후보 지지도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의외로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한 대책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대표 경선은 대의원 투표 14%, 권리당원 투표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치러지며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타 정당 지지자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도 '이재명 일극 체제' 비판에 열을 올렸다.
김 후보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다"며 "당심은 이 후보 한 명을 위해 똘똘 뭉쳐있지만, 국민 여론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당 지지율 정체와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국민들이 기대를 접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국민의힘과 엎치락뒤치락한다는 건 중도층이 많이 떠났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도층이 떠나면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당이 승리한다는 확신이 서지 않고 정권 교체도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선 "왕당파들만 된 것"이라며 "당의 일극 체제를 방증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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