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우도, 통영 만지도…경남 ‘해양 쓰레기 제로 섬’ 7곳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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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해양 쓰레기 제로(0) 섬'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도는 15일 "전국 처음으로 지난 4월 '해양쓰레기 제로 섬' 7곳을 선정해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섬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황평길 경남도 해양관리파트장은 "섬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올해 연말 사업실적을 분석해서 각 섬에 맞는 쓰레기 처리 방법을 선정하고 이를 주변 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립공원공단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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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해양 쓰레기 제로(0) 섬’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도는 15일 “전국 처음으로 지난 4월 ‘해양쓰레기 제로 섬’ 7곳을 선정해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섬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해양 쓰레기 제로 섬’은 작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인도인 창원시 우도, 통영시 연대·만지도, 사천시 신수도, 거제시 내도, 고성군 와도, 하동군 대도 등 7곳이다. 경남도는 각 섬마다 섬주민 2~4명을 해양 쓰레기 수거 전담인력으로 지정해 매주 1차례 이상 바닷가 청소를 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주민 자율정화반을 구성해 다달이 1차례 이상 바닷가 청소를 하도록 했다. 기업·단체 등에 특정 바닷가를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반려해변 입양’도 권할 계획이다. 수거한 쓰레기는 매주 1차례 이상 환경정화선 등을 이용해 육지로 옮겨서 처리한다.
‘해양 쓰레기 제로 섬’ 시범사업은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것보다 이미 발생한 쓰레기를 신속하고 깨끗하게 치우는 것 중심으로 추진된다. 해양 쓰레기는 섬에서 발생한 것은 거의 없고, 사실상 전부가 육지나 주변 양식장에서 떠밀려온 것이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해양 쓰레기 1만2224t을 수거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10%가량 많은 1만3446t을 수거할 계획이다.
황평길 경남도 해양관리파트장은 “섬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올해 연말 사업실적을 분석해서 각 섬에 맞는 쓰레기 처리 방법을 선정하고 이를 주변 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립공원공단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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