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왕당파만 전대 예비경선 통과…이재명 일극체제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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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8·18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두고 "예선을 통과한 분들은 거의 다 왕당파"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 분위기는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 8명이 예선을 통과했는데 다섯 분이 컷오프된 것은 편하게 말하면 왕당파들만 된 것 아니냐. 일극체제의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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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압승은 이재명 덕? 윤 정권 심판 반사이익"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8·18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두고 "예선을 통과한 분들은 거의 다 왕당파"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다양성과 역동성은 사라지고 오직 이재명 후보 지키기로 변질됐다"며 이처럼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차기 2년 후 지방선거, 3년 후 대선을 준비하는 수권정당을 지향하지 않냐"며 "당이 일극 중심으로 가고 중도층과 외연을 확대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고정 지지율이 30~35%를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 정도론 우리가 절대 승리할 수 없다"며 "중도층을 견인해야 하는데 중도층은 민주가 사라진 민주당을 환영할 리가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을 건강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면서 중도층과 외연을 확대할 적임자는 김두관이란 생각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당원과 일반국민 간 지지율 조사 결과 차가 큰 데 대해선 "민심과 당심 괴리가 크다는 것"이라며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지속된다면 민주당의 미래는 어둡다"고 내다봤다.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에 대해서도 "과도한 비판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일극 체제냐 아니냐는 결국 유권자, 국민이 평가를 한다고 본다. 당원의 판단도 있지만 중도층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 분위기는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 8명이 예선을 통과했는데 다섯 분이 컷오프된 것은 편하게 말하면 왕당파들만 된 것 아니냐. 일극체제의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총선 압승을 성과로 내걸고 연임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데 대해선 "지난 총선의 결과는 우리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지금 국정 3년 차를 운영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오히려 반사이익으로 압도적인 다수를 획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잘했으면 200석이 넘는 결과도 가져왔을텐데"라며 "이재명 전 대표의 리더십에 기대 압승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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