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심상찮은 집값…영끌 필요 없게 충분한 주택 공급 확신 줘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7.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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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관련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시장의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워회 회의에서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 가격은 15주째 상승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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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이 민생 안정의 제일 중요한 과제”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관련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시장의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워회 회의에서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 가격은 15주째 상승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인 수요 관리에도 만전을 기대할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값 안정이야말로 민생 안정의 제일 중요한 과제임을 정부는 한시도 잊지 말고 총력 대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미친 집값의 재연 조짐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은 준공 30년이 지난 단지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주택 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2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랐다. 일주일 전 대비 0.04%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16주 연속 오름세인 것이다. 상승폭을 놓고 보면 지난 2018년 9월 3주(0.2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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