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삼지연 간부 질책, 추후 인사동향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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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 개발 현장에서 건설사업 간부들의 직무태만을 질책한 데 대해 통일부는 "향후 이들의 추후 인사라든지 관련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15일 말했다.
14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11~12일 양강도 삼지연시 건설 사업을 현지지도하는 자리에서 부실공사 실태를 질타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2015년 삼지연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총 3단계의 현대화 공사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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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통제 및 간부 기강 잡기"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 개발 현장에서 건설사업 간부들의 직무태만을 질책한 데 대해 통일부는 "향후 이들의 추후 인사라든지 관련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15일 말했다.
이날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마도 내부 통제와 간부 기강 잡기 차원의 시도가 아닌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11~12일 양강도 삼지연시 건설 사업을 현지지도하는 자리에서 부실공사 실태를 질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지도일군들의 무책임성과 그로 인하여 산생된 일련의 엄중한 편향들에 대하여 강하게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건설감독 기관들의 역할을 높일 데 대하여 계기 때마다 늘 강조하고 있지만 이 부문 일군들은 당중앙과 정부의 요구와 지시, 경고를 귀등으로도 듣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리순철 국가건설감독상이 현장에 나와보지 않고 상황을 방치했다면서 권리정지 및 법기관의 검토까지 언급했다.
아울러 삼지연을 국제 관광지구로 개발하고 2년 안에 대규모 스키관광 휴양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삼지연은 북한이 김일성 국가주석의 항일투쟁 무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출생지라고 주장하며 '혁명의 성지'로 띄우는 곳이다.
김정은은 2015년 삼지연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총 3단계의 현대화 공사를 추진했다. 북한은 삼지연을 '사회주의 산간 문화의 본보기'라고 선전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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