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CT수출, 역대 2위…"반도체 경기 살아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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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088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요 확대, 판매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49.9% 증가한 65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101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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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가격 상승, 수요 증가 영향
반도체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088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기록한 1224억6천만 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수입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수입 감소 영향으로 0.7% 감소한 677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10억7천만 달러 잠정 흑자로 나타났다.
상반기 ICT 수출을 이끈 건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수요 확대, 판매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49.9% 증가한 65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고정 거래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른 HBM같은 고사양 메모리 품목의 수출 확대로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101억 달러로 집계됐다. TV와 PC 등의 IT 기기 수요가 회복됐고, 차량에 들어가는 패널도 늘어난 영향이 크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PC 수요 증가로 35.6% 늘어난 59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9.2), 베트남(36.8%), 미국(27.0%), 유럽연합(1.5%)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8.6%)에서의 수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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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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