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프 SEOUL 2024' 9월 개최…21개국 206개 갤러리 참여

임시령 기자 2024. 7. 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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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SEOUL 2024 / 사진=키아프 사무국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SEOUL 2024'이 9월 개최된다.

(사)한국화랑협회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 SEOUL 2024'(이하 키아프, 키아프)의 참여 갤러리 리스트를 지난달 4일 공개했다.

9월 4일 VIP 프리뷰 데이를 시작으로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키아프에는 4개 대륙, 21개국의 주요 갤러리 206곳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수준을 보여주는 이례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키아프는 해외 갤러리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인 참여도 높지만, 국내 정상급 갤러리 130여 곳의 참여로 로컬 아트씬을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키아프만의 품격 있는 관점으로 신진 갤러리부터 기성 갤러리까지 다양한 갤러리들을 선정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한국 예술가들을 세계에 소개한다.

올해는 전시 공간을 코엑스 1층의 A, B홀과 그랜드볼룸, 그리고 2층 더 플라츠까지 확대하여 사용한다. 특히, F&B 라운지와 휴식 공간이 확장되었으며, 젊은 건축가 장유진과의 협업을 통해 부스 배치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했다. A홀부터 B홀, 그리고 그랜드볼룸까지 이어지는 전시장은 하나의 도시 거리를 연상시켜 관람객들이 공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공간의 특성별 분리를 통해 도심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국내외 컨템퍼러리 작품으로 가득한 GALLERIES 섹터는 A, B홀에 자리하며 그중에서도 정통성을 자랑하는 모던 마스터 작품들이 집결하여 그랜드 볼륨에서 선보인다. SOLO 섹터는 작가별 개인전이 조성되어 깊이 있는 탐구가 가능하며, PLUS 섹터는 실험적인 신진작가와 갤러리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렇듯 확장된 공간과 새롭게 계획된 동선은 갤러리와 관람객 모두에게 더욱 편안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키아프에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서유럽, 북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등 7개 지역을 대표하는 21개국 20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131개의 갤러리가 참가해 탄탄한 한국 미술계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갤러리 16곳과 대만 갤러리 6곳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뉴욕,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12곳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각지에 분포한 유수의 갤러리들과 10여 년 만에 돌아온 호주 갤러리도 주목할 만하다. 참여 갤러리의 다양성은 폭넓은 예술적 표현을 선보이고자 하는 키아프의 글로벌 영향력과 노력을 보여준다.

키아프에는 총 35개 갤러리가 새롭게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중 해외 갤러리는 총 27개로 √K Contemporary(도쿄), 193 Gallery(파리), 333Gallery(방콕), Albarran Bourdais(마드리드), Crossing Art(뉴욕), Ethan Cohen Gallery(뉴욕), Lechbinska Gallery(취리히), PIERMARQ(시드니), Waterhouse & Dodd(런던) 등 다양한 나라의 갤러리에서 참가해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갤러리 애프터눈, 드로잉룸, 라흰갤러리, 아트스페이스3, 초이앤초이 갤러리, 피비지, 띠오 등 젊은 국내 갤러리도 새로이 진입한다.

올해도 Kiaf SEOUL 2024는 Frieze Seoul, KAMS와 공동 주최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 주요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다이내믹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각 세션에는 갤러리 디렉터, 미술관 및 비엔날레 큐레이터, 컬렉터, 미술 전문 기자, 교수 등 미술계 관계자들이 패널 및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국제적인 대화를 촉진할 것으로 현대 미술의 관행과 시장 동향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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