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집중호우 대비 광산 안전·갱내 통신시설 점검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광산 현장의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5일) 최근 집중호우가 지속된 충청 지역 광산을 대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광산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작업장 내 취약 시설과 최신 갱내 통신 기술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엔 산업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광산 관계자, 갱내 통신시설 업체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작업장 사면 관리와 갱내에 유출되는 지하수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지표수 방지 조치, 양수기와 배관 점검 등 안전관리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는 전국 4곳에 있는 광산안전사무소를 통해 재해 우려 광산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하고, 재해 상황에 대비한 구호대 훈련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갱내 통신기술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갱내 통신기술은 광산 근로자가 갱내에 고립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치와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활용하면 광산사고 시 재해자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업부는 비가 올 때 사면의 취약요인이 산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탈면 관리 등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도록 독려하고, 수해 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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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