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집중호우 피해 충청권 광산 안전 현장 점검

갱내 작업장에 유출되는 지하수 등 집중점검
초동대처 필수 '통신시설' 점검·배수시설 보급

[논산=뉴시스]충남 논산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등이 침수됐다. 2024. 07. 0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충청권에 집중된 집중호우로 이곳 광산 안전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가 작업장 내 취약시설을 둘러보며 피해 여부 등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충청권 내 광산을 대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광산안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광산 관계자, 갱내 통신시설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업장 사면을 관리한다. 갱내 작업장에 유출되는 지하수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지표수 방지 조치와 함께 양수기, 배관 점검 등을 집중 확인했다.

앞으로 산업부는 전국 4개 광산안전사무소에서 재해가 우려되는 광산의 현장 안전 검사와 재해 상황에 대비한 구호대 훈련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뉴시스]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정부의 광산안전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고빈도 4대 광산사고 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 2023.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갱내 통신기술도 확인했다. 광산 근로자가 갱내에 고립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근로자 위치와 건강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통신기술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를 활용하면 초동대처에 중요한 재해자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비가 오면 사면이 취약해지면서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산업부는 비탈면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30여 광산에 60여 대 배수시설도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해상황에 대비한 구호대 훈련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조치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산업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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