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수온 급상승…양식장 피해 주의

박성환 기자 2024. 7. 1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5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장마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어업인들에게 장마 이후 급격한 수온 상승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주 장마전선의 북쪽 이동에 따라 남해안이 장마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특히 연안과 내만에서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양식생물이 손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액화산소 공급기 등 대응 장비 가동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가두리양식장 고수온 대비상황 현장 점검.(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5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장마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어업인들에게 장마 이후 급격한 수온 상승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 서·남해 및 제주 연안의 21개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고, 이에 따라 해수부는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주 장마전선의 북쪽 이동에 따라 남해안이 장마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특히 연안과 내만에서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양식생물이 손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집중 호우의 영향을 받은 해역에서 급격한 수온 상승이 나타나는 경우 양식생물에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고수온 발생 전 어업인들은 영양제가 혼합된 사료를 공급해 양식생물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액화산소 공급기 같은 대응 장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해수부는 사전에 대응 장비를 양식장에 보급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은 실시간 수온 관측망을 180개소에서 190개소로 확대하고, 누리집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어업현장에 수온 정보를 제공 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7월 중순에 고수온 주의보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에서는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어업인분들께서는 사육밀도 조절, 산소 공급량 증가 등 조치를 해주시길 바라고, 해수부에서도 현장점검을 지속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이 없는지 계속해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