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온라인 예매노선 2배 확대... 모든 노선 해외 카드 결제 가능

정혜윤 기자 2024. 7.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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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버스 노선이 2배로 확대된다.

오는 17일부터 출발지·중간정차지 모두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시외버스 노선 수는 기존 1500개(41%)에서 2749개(74%)로 확대된다.

앞으로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는 모든 시외버스 노선은 출발지뿐 아니라 중간정차지에서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해져 중간정차지 이용객 편의가 증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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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버스 노선이 2배로 확대된다. 모든 노선의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해져 외국인 관광객 불편함도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대중교통 활성화와 시외버스 이용객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출발지·중간정차지 모두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시외버스 노선 수는 기존 1500개(41%)에서 2749개(74%)로 확대된다. 전 구간 온라인 예매 시행이 곤란한 노선은 출발지에서라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그간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한 노선은 이용객이 직접 현장에서 표를 발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때로는 표가 매진돼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앞으로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는 모든 시외버스 노선은 출발지뿐 아니라 중간정차지에서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해져 중간정차지 이용객 편의가 증대된다.

단 시행 초기에는 그간 이용 실적 통계 등을 바탕으로 출발지·중간정차지별 좌석 쿼터제 방식으로 실시한다. 터미널별 매표가 가능한 좌석수를 사전에 할당하는 방식이다. 약 3개월간의 운영실적을 참고해 쿼터 조정 또는 완전 자율 예매제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온라인 예매 확대 대상 노선 중 742개 노선에 대해선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 나머지 노선에 대해서도 추석연휴 전까지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출발지에서도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았던 자율좌석제 노선 중 관련 터미널·정류소들과 협의가 끝난 149개 노선에 대해서도 전 구간 온라인 예매제를 시행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많은 중간 정차지나 긴 도심 내 운행구간 등으로 중간정차지별 도착 시간 준수가 어려운 자율좌석제 노선은 출발지에서라도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오는 31일부터 모든 터미널(243개)에서 현장발권시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결제 가능 카드는 고속버스와 동일하게 비자, 마스터, JCB, 유니온 등이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예매도 '버스타고'와 'InterCity Bus' 두가지 애플리케이션에서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내외 이용객 편의성이 높아져 코로나19 이후 승객이 감소한 시외버스 이용 수요가 증대되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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